장롱면허 20년 초보 선생님과 30시간 연수를 마치고

크리스마스에도 쉬지않고 선생님과 30시간 연수를 마치고 

양평에서 신랑과 들어오는 길에 신랑이 남한산성에 가서 밥 먹고 가자고 저보고 운전하라네요.

옆에 선생님없이 운전하는게 첨이라 설레기도 하고 겁도 나고..

그래도 평생 선생님과 운전할 수는 없으니 할수 있어!! 하며 고속도로 타고 광교에서부터 팔당댐까지 다녀왔네요.

중간중간 조금씩 긴장해서 실수도 하고 네비는 아직 눈에 안 들어오고.. 그래도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 등하교도 혼자 시켰구요.

연수받을때 선생님께 아파트 주차장 길 어렵다고 징징댔는데 이젠 쉭쉭 잘 올라오고 잘 내려가고 드디어 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학교 옆 골목길에 다른 아줌마들은 안 들어가고 입구에서 아이 내려주던데 저는 자신있게 들어가서 아이를 바로 학교옆에 내려줬죠~ㅎㅎ

선생님께서 차폭감을 완벽히 알려주신 덕이예요.

다른분께 열시간 연수받았었는데 차폭감 이런건 전혀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무조건 하다보면 는다고만  --;;

나 선생님 가르침은 차원이 다릅니다.

배워보면 왜 선생님께서 차폭감을 그리 많이 완벽히 체득하게 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예전 강사는 쉬운길로만 다니게 하는데 나선생님은 젤 어려운 길로 가게하시고 완전 스파르타예요~

스파르타 교육 받고나면 실력이 확 늘어있는게 느껴집니다.

워낙 제가 겁도 많고 기계치라 운전면허 딴것도 거의 기적이었는데, 이렇게 혼자 운전하고 다니다니 너무 신기해요 ㅎㅎ

선생님 덕분입니다^^

사실 더 연수를 받아야하는데 하루에 9시간 풀연수에 어려운 코스로 내리 받다보니 체력이 딸리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우선 일차연수는 끝내고~

저 혼자 차 몰아보니 차들 느린속도로 빽빽하게 다닐때 차선변경이랑 야간운전은 어렵네요.

일렬주차부분도 더 배워야 할 거 같구요.

남편도 잘하긴 하는데 아직 긴장하고 겁먹고 하니 조금만 더 연수받음 좋겠다고 하네요.

저번에 말씀드리긴 했지만 야간운전 스케줄 나시면 연락주세요~

아참 야간용 안경을 맞춰야해서 시간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안경 나오는대로 문자 드릴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명품가르침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딸아이 성인되면 선생님께 배워야하니 늘 건강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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