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강사님과의 안양시 도로연수 찐후기(5년전 사고경험 있음)

저는 5년전 면허취득후 학원에서 하는 간단한 도로연수를 받고 바로 운전을 막~~시작하려고

아파트에서 나가던중 마주오는 택시와 가볍게  접촉사고를 낸 트라우마가 있어서 운전을 평생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요즘은 택시등 워낙 교통이 잘되어 있기도 하고, 빨리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나오기를 바랄뿐 이었어요

 

그러던중 우연찮게 친정에서 남은 차가 한대 생겨서 중고로 팔겠다고 하는것을 일단 제가 가져간다고 해서 가져오긴 했는데.. 

운전도 못하고, 명의이전도 안하고, 아파트에 세워두니 약간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어요~~

친정에서는 보험료 나가니 빨리 명의이전하라고ㅠㅠ ,  명의이전하고 또 세워두고 그렇게 2,3개월 저의 차는 주차장콕이 되어 버렸어요~~

 

운전연수를 하긴 해야 하는데, 겁나서 그냥 미루고.. 또 미루고 그런 상태였습니다.

운전을 하고 싶다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운전에 대한 겁이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어쨌든 도전하기로 맘먹고, '도로연수'서핑을 하던중에 우연히  나강사님의 카페를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후기를 읽어보니 진짜 같긴한데..  

보통 지인들의 연수경험을 들어보니 본인 사는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리고 대부분 평지를 돌아다니지,

어려운 골목길을 한다는 얘기는 못들어봐서.. 동일코스(이태원, 남한산성 등)가 후기에 반복 나오는것이 저는 사실 조금 이상했어요^^

 

하여튼 이런 상황에서 나강사님과 컨택이 되어 5/21(토) 연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1일차 : 무서움을 안고 시작 ]

정말 초보중의 초보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대해서는 완전 무지인 저인데, 

강변벽에서 코너링 연습을 하고,  중간에 차가 주차해 있는 공원같은곳에서 차폭감을 계속 알려주셨는데, 첨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나강사님의 장점은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다 알아채시고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신다는 겁니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려서 셀프주유하는것도 알려주시고, 자동세차도 하고, 단순 운전뿐 아니라 차에 관련된 것도 많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운전하는도중 겁을 먹으면 '난 강심녀다',  '아이 재밌다'라고 따라하라면서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6시간정도 연수를 받고 집에 도착할즘 출발할때 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서움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 2일차 :  남한산성의 꼬불꼬불한 코스를 내가!!]

본격 운전하기 전에 인덕원에서 과천가는 도중에 세차하는곳에 들려서 직접 청소해주시면서 청소하는 방법 알려주셨어요

진짜 넘 감사했어요~~ 이글을 통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남한산성으로.. 계속 빙빙 돌아가는 도로를 올라가고, 내려가고…

1단기아 놓고 오르막 길 운전, 후진 오르막 운전, 아~~ 이때는 엑셀 터치감도 아직 없어서 .. 후진하려니 엑셀 꽉밟아서 헛돌기도 하고

정말 손에 땀이 나더라구요. 특전사 훈련 맞습니다^^

위례신도시에서 차폭감 연습 반복 반복... 또 반복.. 

운전하다보면 이런저런 모든 상황이 생긴다면서 오르막후진, 차폭감 등등. 

단순히 보통의 시간채우는 연수가 아니라, 정말 실전 운전시 필요한것들을 알려주십니다.

자동차 청소 폐,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 알려주십니다

 

남한산성 오르막 후진연습 코스

 

[ 3일차 : 온종일 연수 ]

월차내고 온종일 연수

저는 오후 반차만 낼까했는데, 먼저 온종일 하자고 제안해주셔서 월차를 내서 8시~20시까지 연수했는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너링 부족하다고 강변역에서 다시 코너링 연습하고 난코스 이태원 골목길... 저는 이태원에 이런 경사 심한 골목길이 있는지 몰랐어요.

저희 딸한테 얘기했더니 '엄마 어딘지 알것같아, 거긴 사람도 경사가 심하다고 느껴~'

올라가던중 앞에 올라가고  있는 외국인이 계속 지그재그로 올라가고 있어서 차안에서 볼때는 '왜저러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등산할때 힘들면 직진해서 올라가지 않고 지그재그로 올라갔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오후에는 역삼역 골목길. 이건 이태원과는 또다른 차원의 실전연습.

저는 여기서 좌회전시 직진하려는 차와 부딪힐 뻔했는데, 나강사님이 보조브레이크로 급 살려주셨어요~~후덜덜.

나강사님 화 안내시고, 굉장히 좋은 경험했다고^^ 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해야 한다고..

집에 오는 길에는 저녁 7시 비가 또 조금씩 내려서 저는 걱정했는데, 비오는것도 좋은 기회라면서 와이퍼 작동방법 알려주십니다.

또한 중간중간 차선변경 계속 알려주셔서 첫날보다 차선변경도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평행주차를 배웠는데, 핸들돌리고 파킹하고  내려와서 바퀴위치 확인하게 하시고 (이부분 다 연수받아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이게 귀찮아도 결국은 진짜 도움이 되더라구요

평행주차 명품주차 연습중입니다

 

오늘은 드뎌 운전에 무서움이 사라지고(거의 20시간 넘으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첨에 10시간 신청했다가 바로 1일차 하고나서, 추가로 20시간 더 연장해서 현재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번 사고경험이 있는지라 꼼꼼하고 특전사를 키워내듯이 잘해주시는 강사님을 만났을때 확실히 배우고 싶습니다.

 

저 역시 카페수기를 보고 신청을 하게 되어서 나강사님께 연수받고 있는 중이지만,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고민필요없습니다.

정말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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