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강사 운전연수 소개

왕소심 애기엄마의 초보운전 탈출기는 아니고 탈출 중^_^

나강사 2015. 7. 25. 16:30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운전연수 후기에 글을 남긴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대견스럽네요

저는 장롱면허 10년차 두 아이 엄마예요.  면허따고 한번도 운전이라는거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아이가 둘이 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엄청난 힘이 들것 같아

나도 이참에 운전을 해보자 마음먹고 연수를 받게 되었어요.

첨부터 저는 신랑에게 받을 마음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 이유는 이거 읽으시는 대부분의 애기엄마들이 아실겁니다.ㅋㅋㅋ)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사실 다음까페 맨 위에 있어서 ㅋㅋ) 나 강사님에게 연수를 부탁드렸어요.

워낙 인기 강사님이시고 오래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과 어떻게 인연이 닿아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첫날 선생님을 만났을 때 시동걸때부터 손을 덜덜 떨 정도로 겁이 많은 애기엄마예요. 근데 선생님께서 첫날부터 30분만 저를 믿고 하자는 대로 하라며

막 강변북로 이런데 가시는거예요 ㅜㅜ 저 그날 살 1키로는 빠진 것 같습니다.

물론 선생님을 믿고 하자는 대로 했더니 아니 세상에 제가 (시동도 못 걸던 제가) 어느 순간 끼어들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물론 지금도 끼어들기 할때는

살이 벌벌벌 떨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10시간 넘게 배운 것 같은데요.

선생님의 강점을 하나하나 짚어 드리겠습니다. (아놔 이러면 너무 가짜로 쓴거 같이 느끼실까봐 좀 그런데 못 믿으실 분은 마셔요. 전 걍 사실대로 적을텡게....

선생님과 인연이 닿아 만나보면 사실이라는 걸 아실테니까)

 

1. 일단 선생님은 실전운전을 가르쳐 주십니다.

   백날 외곽에서 차 없는데서 다녀봐야 뭐합니까. 친구집 갈라면 강변북로 차 씽씽 달리는데 거쳐가야하는디ㅡㅡ

   초보가 제일 무서워하는 껴들기부터 첫날에 가르치십니다.

   선생님도 저 같은 완전 초보 데리고 운전가르치시기 살떨리실텐데 정말 침착하게 실전운전을 가르쳐주십니다.

   저 오늘 이태원 특전사 코스 갔다와서 좁은길 운전 자신감 완전 붙었습니다.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은 그 코스가 어느 정도로 후덜덜인지 아실겁니다^_^

 

2. 자신감을 북돋아 주십니다.

  저는 방향치라서 핸들을 왼쪽으로 다 감고 뒤로 가면 왜 왼쪽으로 차가 가는지 이해를 오늘에서야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선생님은 제가 계속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그런분이 계시다며 괜찮다고 계속 설명해 주십니다.

  사실은 저도 선생님인데 학생이 이 정도로 모르면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계속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정도로 선생님은 반복해서 설명해

  주시고 계속 격려해 주십니다.

  운전연수 받을 때 주눅들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근데 선생님과 함께 운전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3. 시간 약속을 정확히 지키십니다.

  저는 아이들 둘이 어린이집 가는 짧은 시간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오지 않아서요) 에 운전 연수를 하는데 선생님은 제 아까운 시간에 딱딱 맞춰서 연수를 해주십니다.

 

4. 강습외에 배울점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이건 운전과는 상관이 없어서 안 적으려고 할까도 했지만 전 선생님과 연수 하면서 이 부분을 가장 많이 느꼈거든요. 진실하게 사람을 대하는 법,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 법, 다른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법 (선생님과 잠실에서 차 막힐때 나눈 이야기- 사람도 차간거리처럼 적당히 유지해야하는 군요 하면서....)

 건강유지하는 법, 눈높이 교육하는 법 등등등 암튼 배울점이 너무 많으신 분입니다.

 그만큼 인간적으로 신뢰가 가시는 분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제가 무슨 우리 나선생님 팬클럽 회장 혹은 나선생님 광신도 같네요

내일도 선생님 만나서 운전할 생각하니까 설레네요.

운전할 수 있기 전과 운전 할수 있는 후는 완전 다른 세상인 것 같아요.

좀 더 어릴때 운전해서 더 편하게 살껄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이라도 운전하는게 어디예요.

주말에 신랑차를 제가 운전하니 4살된 딸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운전해서 어린이집 데려다 줄꺼야? 물으면서 말이죠

선생님 하고 좀 더 연습하면 어린이집은 문제없이 제가 등원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초보 딱지 떼려면 많이 혼자 연습해야겠지만^_^

제 생각은 그래요 정말 운전도 시작이 반인 것 같아요.

일단 시동을 켜고 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우린 그리 강심장이 아니잖아요? (특히나 처음부터) 그때 선생님이 옆에 계시면 큰 힘이 되요.

운전은 누구에게 연수 받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신랑에게 연수 받았음 저 운전 때려치자고 했을걸요? ㅋㅋㅋ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신 나 강사님 고맙습니다.

 

누구나 다 하는 운전 저라고 못할이유 있나요?

내일도 강사님은 저에게 말씀하시겠죠?

사~알짝      부~ㅇ

보고 보고 보고

멀리 넓게 빛같이

오른다리 가운데 (이미 연수 받으신 분들은 육성으로 들리실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어우야, 나 이러면 울어버릴꺼야, 선생님 이러면 집에 갈꺼야." 제가 못했을 경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내일은 집에 안가시게 더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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