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수동(스틱)연수 잘 받았어요~~

차가 서울근교에 있어서 수동연수가 가능할지 의문이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선생님과 함께 차를 회기동으로 가져와 연수에 임했습니다...

 

수동차량에다가 장롱면허 17년째라...

주행중 시동을 꺼트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섰는데...

큰 탈없이 강변북로 도로를 타고 회기동까지 오면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행주산성에서의 공식20% 차폭감,후진감,(감80%)를 몸배게해서 하는 명품주차...

선생님만의 공식(핸들완전히 다돌리고,차량조금 이동하고 양쪽 사이드미러보구

차량수평확인 한바퀴반 돌리고 내차와 옆차 사이드미러 에다 맞추기) 따라하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구요...

 

(그곳엔 다른 연습생도 많이 보였는데... 초보운전자들이 좀 헤메더군요...ㅎㅎ)

 

셋째날엔 평형주차연습과 남한산성 난코스 코너링...

넷째날엔 북악스카이웨이와 서울한복판 광화문 시내주행...

다섯째날은 좁디좁은주택가도로 난코스... 이날은 등에서 땀좀 흘렸습니다...

 

물론선생님만의 노하우와 시스템 하에서 일정이 있으시고...

구체적인 방식은 연수받는 분들의 사정에 따라 가감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다가구 밀집지역에 사는 관계로

서행연습과 주차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소위 맞춤형 교육이라고 해야겠죠...^^

 

요즘의 대세인 오토차량 같으면 저도 보다 쉽게 적응이 되었을텐데

수동차량이다보니 기어변속에, 그밖에도 여러가지 살펴야 하고...

초보운전자로서 정신이 없는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연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정확한 지적과 교정을 통해서

이제는 혼자서도 어느정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져봅니다...

 

어제와 오늘은 차선변경과 고속주행 등을 집중 연습했는데

사실 초보운전자로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선 들어가라고 하시는데 사이드미러 상에 보이는 뒷차, 옆차가 어느정도

뒤에 옆에있는지 쉽게 가늠이 안되는거죠...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되는 부분인데 말이죠...ㅎㅎ

 

일단은 홀로서기를 해보기 위해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혼자있어도 선생님이 옆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을 항상 되뇌이며... 운전해볼게요...

선생님의 도움이 좀 더 필요하다 싶으면 S.O.S.쳐야죠...ㅎㅎ

 

아무튼 초보운전자 데리고 많은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새로운 초보운전자 계속해서 많이 가르쳐 주시길 바라며...

간단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다른 게시판에도 종종 들를게요... 감사합니다...

                                남한산성 2번째도전 야간난코스도로연수중 천년찻집 앞에서 휴식을 김삿갓할아버지와 함께 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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