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운전연수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13년전에 면허를 따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연수 20시간을 받고 바로 차를 몰아야  했으나 자신감도 없었고 한번 운전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고차을 구입하고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강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운전면허시험장 강사님과는 다르게 정말 생생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셨다. 딸이 학교나 학원이 멀어 택시로 자주 태워다 주기도 하고 매일 버스, 지하철 타는것이 항상 안스러웠고, 내 자신이 운전 못하는것이 항상 마음에 자격지심으로 남았다.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도  운전이 쉽다고 하는데 나는 운전에서만큼은 항상 자신감을 상실했다. 그러나 나도 언제가는 운전을 꼭 남들처럼 잘할 수 있으리라 하고 생각했다. 워낙 운동신경이 늦어 강사님의 지시대로 잘 따르지 못했으나  동영상 따라하기 차폭감 배운 다음 좁은골목길 코스에서 더 민감, 더 디테일하게 몸에착달라붙게 열심히 익혔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연수 받을때 주차를 배웠으나 불규칙한 공간 주차는 잘안돼 차폭감, 후진감 배운걸로 새로 배웠습니다.

핸들복원력 익히러 남한산성, 북악, 인왕스카이웨이로 도로주행(그땐 저녁이라 너무 커브길이 무서웠다) 하고 난 후  그 다음날  낮에 운전을 할때 약간은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강사님을 진작 만났더라면  일찍 실제 운전을 잘하고 다녔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ㅋㅋ 특히 방어운전하기, 차를 몰때  멀리 12시, 9시, 3시보고 양쪽 건물 시야 다보기 등의 말씀은 내가 운전을 하는데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항상 미흡한 점이 많은데도 열심히 가르쳐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무실 일이 바빠  20시간 밖에 받지 못했지만,  내일  출근하면서 처음으로 딸을 태우고 학교에  데려다 준다. 강사님이 늘 말씀하셨던 명품운전을 희망하며....... 

 

송파구에서 성동구로 출퇴근하는 40대중반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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