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70㎞ 주행시 DMB 6초 시청은 눈감고 118m를 달리는 것
며칠전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사고가 터졌다.
경북 의성에서 연습중이던 여자 사이클 선수들이 화물트럭에 치인 선수보호용 봉고차에 치여
3명이나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였다.
더 놀라운 일은 이 트럭 운전자는 무려 41년이라는 기나긴 운전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그 길은 그 운전자가 12년간이나 매일 똑같이 다니던 길이라 길가에 난 풀한포기도 다 알정도로
훤한 길이었는데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일으켰을까.
그 운전자는 트럭 안에 부착된 DMB를 틀어놓고 운전을 하다가 그랬다고 한다.
신문을 보니 운전자는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쿵'하는 소리를 듣고서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즉 DMB에 정신이 팔려 차가 다른 차를 박는지조차 모르고 있었고, 이미 사고를 일으킨 뒤에야 알았다고
할 정도이니 운전중 DMB시청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수 있다.
이게 경북 의성에서만 일어난 일일까.
솔직히 우리 수원시민들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시내 운전중에 DMB를 틀어 놓고 드라마나 오락 프로를 보는 사람들은 너무나 흔하고 많다.
옆이나 앞에서 주행하기가 겁날 정도다.
교통관련 연구에 의하면 시속 70㎞ 주행시 DMB를 6초만 보더라도 눈을 감은채 118m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작년에 일어난 교통사고중 절반 넘은 건수가 안전운전의 가장 기본요소인 전방주시 태만이었다는데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십중팔구는 운전중에 이 DMB를 보면서 드라마나 오락프로 영화 같은걸 보며 달리기 때문이다.
이는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다를바 없으니 애꿎은 다른 차들만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사고를 일으킨 차량이
소형 승용차라면 모를까 대형 트럭일 경위 이번 경북 의성의 사이클 선수단 참사 같은 일을 당하고야 만다.
이 같이 네비게이션의 보편화에 따라 상당수 운전자들이 의식 없이 DMB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길찾기 또는 방송 시청을 하기 때문에 사고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시민기자도 최근에 천천동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택시를 탔다.
그런데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택시 기사님이 DMB를 통해 야구를 시청하는게 아닌가.
나는 처음에 택시를 탈 때 그때까지 손님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고,
손님인 내가 탔으므로 이젠 꺼 주시겠지 하며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결국 집에 가는 내내 DMB를 보시는 택시기사님 덕분에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렇다고 피곤해서 DMB좀 본다는데 야박하게 “기사님, 그것좀 꺼주세요”라고
말할수도 없고 또 그렇게 말하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서 말을 못한다.
그뿐 아니라 버스를 타도 기사님들중에는 휴대폰 전화를 하는 분들도 있다.
참고로 교통법규상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는 벌점(15점)과 범칙금(승용차 6만원, 승합차는 7만원)을
내야 하는데 반해 DMB시청은 특별한 제재 법안이 없다고 한다.
단속에 걸릴 경우 DMB를 끄면 증명하기도 어려워 단속 방법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운전자 자신의 안전의식과, 타인을 위한 배려라고 본다.
운전중에 DMB 시청이든 혹은 휴대폰 통화나 음주 운전이든 간에 사고를 일으킬 경우 자신의 잘못에 의해
자신만 피해를 보는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게 바로 교통사고다.
그래서 음주운전은 그냥 운전이 아니라 살인 행위라는 말까지 하는 것이다.
결국 이번에 경북 의성의 DMB시청 사고도 결과적으로는 살인 행위가 되고 만것이다.
그것도 무려 3명이나 죽었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그 사고로 누군가는 자식을 잃은 슬픈 부모가 되어 그 자식을 영원히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한다.
만약 나의 부주의와 음주운전 등으로 어떤 부모가 사망했다는 나는 그 사람들의 자녀를 하루아침에 고아로 만드는 것이 된다.
당장은 국가적으로 차량이 움직여도 DMB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차량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고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즉 DMB로 인한 사고를 막으려면 차가 움직이면 네이게이션 등을 통해 DMB를 보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하는 것이다.
즉 새 차가 출고될 때 뒷좌석에 부착되는 경우에만 항상 DMB가 작동하도록 허용하고, 앞좌석에 설치되는 네비게이션의 경우는 차가
움직이면 DMB가 켜지지 않도록 제작해야 한다.
이런 것은 국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건 우리 시민들 스스로 운전중에는 절대 DMB를 시청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어쩔수 없는 실수라면 몰라도, 운전중에 DMB를 시청하는 일은 그야말로 마음 먹고 살인행위를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가슴 깊이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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