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렵던 평행주차를 저도 해내니 기쁘더군요.

첫째날,

퇴근 후 중곡동에서 처음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먼저 나와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차 안에서 잠깐 이론공부를 하고 바로 운전 들어갔습니다 보통1종 면허증이라 세단 자동차에 대한 개념자체도 없었던 터에.. 운전석조정, 백미러,사이드미러 조절하고 바로 운전했어요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천천히 차선과 장애물 거리유지하며 나아갔습니다 점점 속도를 높이고 본격적으로 도로에 진입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일이 닥쳐야 하게 되는 것같아요 도심에서 차도 많은데 잘 할 수 있나 했는데 도로진입하니 할 수 밖에요 도심에서 벗어나 첫째날은 행주산성까지 다녀왔습니다 중간중간 강사님께서 쉬지않고 유의사항을 말씀해주셔서 실수없이 운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다 책임진다" 는 말씀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첫째날 연수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 다리에 힘이 훅 빠져버리더라구요 긴장이 풀어졌나봐요.

 

둘째날,

첫째날과 동일한 곳에서 출발! 첫째날보다 긴장을 덜해서 시동걸고 출발하는데 문제 없이 잘 했습니다 저녁이라그런지 연수 중에 차선변경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차도 잘 안보이고 순전히 강사님 말씀듣고 따라 했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 언젠가는 저도 감각이 늘겠지요 둘째날의 하이라이트는 남한산성이었습니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뒤에 차들이 가장 부담스럽더군요 자꾸 경적을 울려대니 속도도 못내고 신경이 온통 뒤에 차에 쏠리니 핸들링도 안되고 그래서 뒤에 차들 다 보내고 했더니 좀더 수월하더라구요 결국은 신경을 어디에 쏟느냐가 중요한 듯해요! 뒤에 차가 빵빵거려도 자기 페이스대로!  돌아올 때는 한결 수월하게 내려왔습니다 여러번 가면 이 길도 익숙해지겠지요!  강사님을 신뢰하고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셋째날,

토요일 아침 일찍 우리집 앞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중곡동에서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1, 2, 3, 4, 차선변경 연속끼어들기 익히기, 여의도 도로 운전을 했는데 오늘의 주요강습은 주차였습니다 전설로만 들었던 평행주차를 저도 해내니 기쁘더군요 물론 강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따라한거지만 이것도 여러번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질 것같아요 이후에 마포대교를 거쳐서 종로, 신설동, 군자역까지 왔습니다 어느정도 운전도 익숙해지고 스스로 집에서부터 돌아서 직장까지 도착하니 뿌듯하더군요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제 모습!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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