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강사 운전연수 소개

동대문구에서 장롱면허 만8년... 장롱을 부수고 드디어 드라이버로 거듭나~

나강사 2013. 6. 2. 19:13

 

초보 왕초보 주제에 드라이버라는 표현은 좀 과하지만...ㅋㅋㅋ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까 시작은 했으니 저도 베스트 드라이버는 못 되어도 김여사 드라이버쯤은 되겠죠? ㅋㅋ

 

저의 과거는 면허증을 2003년에 땄으니까 만 8년이 넘은 베스트 장롱드라이버, 무늬만 운전자, 잠자는 운전자였답니다. ^^;;

 

면허를 바로 따고 나면 운전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몸이 근질근질하잖아요~

하지만... 그 때는 차도 없고, 언니차는 수동이라 2종오토인 저는 손도 못 대어 보았죠~

 

운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기회가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지금의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님 차를 끌고 나오는 일이 있었고,

구리에서 광진구 방면으로 워커힐 길로 운전을 딱 한번 해 보았는데~

워커힐 길을 잘 지나서 구의시장 삼거리에서 동부지원 방향으로 가는 왕복2차선에 정차해 있는 차가 많은 틈을 지나다

그만 새 차를 살짝 긁고 지나갔답니다. ㅡㅜ

 

저는 너무 당황해서 멍~한 상태로 차 안에 그냥 있었고

지금의 남편은 바로 내려서 차주에게 90도 각도로 꾸벅꾸벅 사과하고...

그나마 그 분이 마음이 좋으시고 차를 긁은 정도는 아니고 살짝 닿은 정도여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냥 가라고 해 주셨답니다.

그리고는 남편은 바로 저에게 소리를 지르며 "너 다시는 운전 하지마" 이러더라고요...ㅡ,ㅡ

 

그 뒤로 2~3년여 지나서 우리 부부의 첫 차를 장만하게 되었는데 앞에 그러한 사건이 있었으니

당연히 운전은 남편 담당이라고만 생각했고, 심지어 저희 큰 아이까지 운전은 아빠만 하는 거라고 얘기할 정도로

저는 운전석에서 멀어져 있었답니다.

 

하지만... 차가 있어도 운전을 못하는 신세란... 아이가 많이 아픈데 남편이 없을 때, 남편이 술을 마셨을 때, 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가지 못하고 발이 묶이거나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에게 찬바람을 맞고 버스를 타거나 어렵게 택시를 잡거나, 혹은 걸어서

다니거나 하는 등... 많은 제약에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기고... 그럴 때마다 제 신세가 한심스럽기만 했죠~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는 안 되겠다 생각하고 큰 맘 먹고 운전연수를 받게 되었어요...

이제 직장에 곧 나가야 하는데 아이도 둘이고 직장도 다니면 더 이상은 운전연수라는 걸 받을 수 있는 기회 조차도

없겠구나 싶어서 말이예요~

 

아무튼... 서두가 참 길었지만... 이러한 고난을 떨치고 드디어 지난 주부터 운전연수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ㅡ^

 

근데... 사실...제가 무척 겁도 많고 민첩한 상황판단이 잘 안 되는지라...

그 동안 선생님께서 많이 힘드셨을 거예요...^^;;

 

첫 날은 워밍업 수준으로 조금만 움직였는데도... 계란 만지듯 만지라는 운전대는 누가 훔쳐갈까 있는 힘껏 힘을 주며 잡고 있었고

백미러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선생님의 말씀에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정도... 대화는 당연히 안 되는 수준이었고요~

지금은 대화라도 조금 하는 정도니... 나아지긴 한 거겠죠? ㅋㅋ

 

둘째 날 갔었던 북악산코스~ 아~ 그 땐 정말 죽겠더라고요...

엄청 헤매는 저를 속으로 엄청 자책하며 이 차에서 몸만 쏙~ 빠져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고...

너무 긴장한 탓인지 돌아와선 머리도 아프고 많이 힘들었다고 투덜대고 그랬네요~

그 뒤론 후면주차와 일렬주차, 차폭감을 익히는 연습을 위주로 하면서 힘든 마음을 좀 진정시키는 시간도 가졌었고요~

 

며칠의 연수시간을 지내오면서 생각해 보니 선생님은 정말 강약 조절을 참 잘 하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조건 밀어 붙이기만 하면 무섭고 떨리고... 더 못할 것 같은데 난코스도 가 보고, 주차나 좁은 길을 가 보며 차폭감을 익혀보는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해 주시니까 부담감을 조금씩 덜어내며 운전대와 운전석이 조금씩 친숙해지는 느낌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나선 다시 남한산성 코스와 춘천 고속도로도 가 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ㅎㅎ 이 시간들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처음과 같이 정신없이 지나가진 않았고요~

물론 선생님의 말씀을 100% 습득하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자신감도 얻어보는 시간이 되었죠~ ㅋ

 

그리고 오늘 다시 북악산길을 가 보았는데요~ 정말 지난 주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어느 새 이런 코너링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잔잔한 기쁨이 들 정도로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더라도 드라이버가 되어 가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며칠 간은 선생님께 더 배워야 하겠지만~

그 동안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게 남은 시간 더 잘 배워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네요~

 

선생님 감사드리고요!!!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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