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도로연수 후기

안녕하세요^^ 구의동 나이든 아줌마입니다.

가까운데는 지하철과 버스타는게 마음이 편하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집에차로 다닐려구 17년묵은 장롱면허 면할려구 도전하게 되었어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다니니까 운전대감이 오면서 핸들감도 익숙해져가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재미도 느끼고요.. 신기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

 

처음 연수 신청해놓고 나이든남편이 무슨그나이에 연수하야고.. 기죽이는 바람에.. 그만둘까 고민도 많이했었는데.. 선생님께 배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날 나이든 초보운전자를 배려해 장난감 자동차로 여러상황들을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불안한 요소들을 미리 콕콕 찝어서 진행해 주시니까 마음편하게 시작 되었답니다.

선생님께 힘든S자난코스, 좁디좁은골목길코스, 하늘로올라가는 45도 내리막코스, 재래시장도로, 60년대식 어수선한도로, 특별한코스를 많이 운전연수를 받아서인지.. 도심직진운전이 너무 편하고 쉽더군요. 모르는 길도 네비보면서 잘 다니게 되었구요..

 

연수 받을때만 해도 네비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었는데.. 신기하게도 시야도 넓게잘보이면서 운전이잘됩니다^^ 아직은 멀리 가보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욕심내지않고 안전하게 저의 영역을 넓혀 보려합니다. 연수를 끝나고 출근하는 남편을 기분좋게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주고 동일로로 해서 구의동 집으로 오는 반복운전 매일합니다. 가고올때 배운대로 차선변경도 잘되고 신기하게도 주차가 쉽게되니 용기와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항상 일찍 오셔서 안심하게 운전배울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신 점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후기를 보고 결정한거라.. 겁많고 나이많고 장롱면허 17년째인 저같은 나이든 아줌마도.. 나이드신 초보운전자분들 저의 후기를 보고 용기를 내길 희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끼니 잘 챙겨 드시고 선생님은 물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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